질문하신 내용은 일본 유학 중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뒤 다시 복학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비 장학생(자쏘)을 받은 경우 학업을 중단하고 다시 이어갈 수 있는지"에 관한 부분으로 이해됩니다.
일본 대학을 중간에 휴학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일본 대학은 휴학 제도가 있기 때문에, 정식 입학 후 일정 기간은 개인 사유로 휴학할 수 있습니다. 학비를 일시적으로 납부하지 못하는 사유로도 휴학 신청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특히 가정 형편이나 건강 문제 등은 수용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다만 대학과 전공에 따라 규정이 다르며, 최장 휴학 가능 기간(보통 연속 1~2년)을 초과하면 자동 제적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계획을 신중히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휴학 중에는 일본 학생비자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학생비자는 "재학 중"일 때만 유지되며, 휴학하게 되면 출입국관리국(이민국)에서 비자 연장이 거절되거나 중단될 수 있어, 일본을 출국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한국에 돌아가 돈을 모은 뒤 재입학 또는 복학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자비 유학생 장학금(자쏘) 유지와 복학에 대해
자비 장학생(문부과학성 자비유학생 장학금, 일본어로 私費外国人留学生奨学金)은 대부분 매월 일정 금액이 지급되는 형식으로, 재학 상태에서만 지급됩니다. 즉, 휴학 중에는 장학금 수혜가 중단되며 자동으로 탈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장학금은 기본적으로 "지급 시작 시점부터 연속 재학"이 전제이므로, 한 번 중단되면 동일 장학금으로 복귀하기는 어렵고, 복학 이후 다시 새롭게 신청해야 합니다. 일부 장학금은 과거 수혜 기록이 있는 학생은 중복 신청을 금지하기도 하니, 해당 장학금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사립대학의 학비는 일본 국립대학보다 2~3배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1년에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함하면 최소 1,000만 원 이상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합격했지만 등록금을 낼 수 없어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계획을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국립대학 중심으로 목표 설정: 등록금이 사립보다 훨씬 저렴하고, EJU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 기회도 많습니다.
합격 후 입학 연기 가능 여부 확인: 일부 학교는 합격 후 일정 기간 입학 연기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EJU 고득점 전략 + 장학금 신청 동시 준비: JEES 장학금,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대학 자체 장학금 등은 EJU 성적이 좋으면 경쟁력이 생깁니다.
한국에서 확실히 재정 준비한 후 진학: 특히 사립을 목표로 한다면, 애초에 확실한 재정 계획이 중요합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성실히 준비하신다면 국립대 입학이나 장학금 수혜 기회는 분명히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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